대만여행 #1 공항에서 롱산스 까지~

지긋지긋한 취차니즘!

작년에 여름휴가를 대신하여 10월 중순에 대만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타이페이 직항이 있는 부흥항공을 이용했다.

에어텔 2박 3일에 기본 47만원 +싱글 차지 6만원 + 택스 28만원.. 좌절 이었다.

거기다 추가로 2박 요금 18만원 + 현지 교통비 5만원 기본만 100을 훌쩍 넘겼다.

미친 여행 이었지만 버는 것에 10%는 나에게 투자하자는 일념하에 여행을 감행했다.

혼자가는 것이 약간은 외롭기는 했지만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쉬고 죽치고 앉아서 이쁜 대만 여자

구경하고, 어설프게 배운 중국어로 말도 한 번 걸어보고.. 이것저것 나름 재밌었다.

그래도!! 여행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 ㅡ.ㅡ;

1. 아침에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약간 쌀쌀 했지만 대만의 날씨를 생각해서 반팔을 입었다. 환율이 올라서 난리 였지만 공항은 붐볐다.

--떴다! 낙동강이다. 자주 타는 비행기는 아니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여기가 최고다.

2. 어랏... 기내식 먹고 잠깐 눈 감았다가 떴는데 대만이다.

3. 초난감이다. 전날까지 업무에 매달리다가 날라 왔기게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다. 기내에서 가이드북을 보고 계획좀 세울려고 했었는데 그놈의 잠 때문에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않은체 내렸다.

4. 물어 물어 타이페이 가는 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5. 왠지 정겨운 번호 61번 ㅎㅎ 타이페이로 간다!

6. 살짝 낡은 버스다. 특이한 건 화장실이 있다.  구경은 잠시.......... 잠

7. 1시간? 2시간? 여튼 자고 일어나니 타이페이역 이었다. 新光摩天 신광모티엔이다 타이페이는 저 빌딩을 기준으로 돌아다니면 길은 잃어버리지 않는다. 길치인 나에게 많은 도움이된 빌딩이다.

8. 호텔로 가기위해 지하철로 갔다. 포스가 느껴 지는가? 5일 뒤에 집에 갈 때도 저 아저씨를 보았다. ㅎㅎ

9. 깔끔한 지하철이다. 호텔로~~~~~~~~~~~~~~~

10. 에어텔로 묶여 싸게 나왔길래 이틀은 여기서 묵는다. 이런 좋은 호텔에 묵게 되다니 ㅎㅎ.. 나머지 이틀은 좌절 이었지....

--대만 리포터가 명동 체험하는 프로그램 이었다. 나도 가보지 못한 명동...

11. 가자 롱산스로!

12. 한국 발음으로는 용산사
http://ko.wikipedia.org/wiki/%EC%9A%A9%EC%82%B0%EC%82%AC
위키 백과에 간략하게 설명 되어 있다. 로비의 이쁜 누나(?)의 추천으로 여길 먼저 들렀다.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향 냄새가 코를 찔렀다. 이건 뭐.... 절이라 길래 불교를 생각 했는데 도교, 불교에 토속신앙까지.. 이것저것 물건을 올려 놓고 돌아다니면서 주문도 외고, 기도도 하는 모습이다.

13. 한국의 절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글 쓰기 귀찮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았는데 흥미로운 풍경 이었다.
다음은 화시지에야시장(華西街觀光夜市)과 젊음의 거리 시먼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