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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다.
스타벅스를 7년만에 와본다.
부산에는 노트북 얹어놓고 느긋하게 타자칠 공간이 없다.
울며 겨자 먹기로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이런.. 무선인터넷도 쓸수 없다.
luf**** 항공사의 AP가 검색되어서 그냥 쓴다.
멀어서 그런지 허벌나게 느리다.
왠지 죄를 짓는 느낌이다.
찜찜하기는 하지만 이왕 가는 거 제대로 재충전하고 오자!
그러나 나에겐 아무런 계획이 없다.
그저 타이페이 일원... 북부 대만을 4박 5일 일정으로 돌아 본다는 계획뿐..
오늘은 공항 도착해서 타이페이 시내 호텔에 도착하면 1~2시 정도될 거 같다.
그냥 지하철 타고 아무데나 가보고 저녁에 내일 갈곳을 정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노트북과 든든한 가이드 북이 있다.
사실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어제 까지 작업이 남아 있어 출근하고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무계획으로 가는 것이다.
어제 저녁도 휴가 다음으로 미뤄 놓은 일에 대한 생각뿐 이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 다고 내가 작업 해놓은 것 때문에 남겨진 직원들이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소심함!
그래도 나는 간다. 여름에 주말에 거의 쉬지 못하고 당당하게 휴가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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