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1]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추석 연휴에 아는 동생과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표가 없어 이리저리 구하다 보니 인천->쿠알라룸푸르, 시엡립->부산 표를 대한항공에서 예매하였다.

솔직히 쿠알라룸푸르는 개인적으로 땡기지 않았는데 어디든 가보자는 심산으로 예약을 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2박 후에 시엠립으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에어아시아에서 따로 예매한 상태였다.

첫날은 밤 늦게 도착이고 셋째날은 아침 7시 비행기라 하루 밖에 여유가 없었다.

그것도 오전은 쿠알라룸푸르, 오후~저녁은 싱가폴에서 여행하기로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서 좀 힘들었다.

그야말로 쓰윽 훑는 수준이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빡빡한 일정에 재밌게 다녀왔다!~


아침일찍 차례를 지내고 공항으로 왔다.

김포로 가자!

찔찔맞게 비가 내리네....

추석연휴에도 열심히 일해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가 놀러 가는 것이다!

감사 감사.

인천에 도착하여 간단히 밥 흡입하고, 티켓팅하고 대기..

인천은 비가 말끔히 그쳐 있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다.

도착카드 작성!~
뭔 적을 칸이 이렇게 많냐...

7시간 가량 비행했다.

시골에서 차례를 지냈던 꼬꼬마 시절 설, 추석 고속도로에서 10시간 보낸 이후로 탈 것에서 가장 오랜시간을 보냈다.

너무 힘들었다.

열라....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시는 분들 정말 대단!!!

밤 늦은 시간이라 공항은 한산 했다.

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페트로나스 타워 야경을 찍을 계획을 잡고 빨리 움직였다.

시내중심으로 고속철을 타고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택시로 바꿔타고 호텔로 갔다.

고속철 종점에 택시회사 별로 창구가 있고 창구로 가서 목적지를 말하고,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영수증을 준다.

영수증을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면 끝!

영수증에 위치와 관련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현지 택시기사와 의사소통 문제로 고생할 필요 없고 바가지에 대한 걱정도 없다.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그런데.. 비가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일단 삼각대 챙겨들고 로비로 나갔다.

비가 좀 그치려는 것 같아서 나갈까하고 문으로 가니 호텔직원이 웃으며 페트로나스 타워를 가리키는데 불이 꺼져 있었다.

염병..

그냥 들어가서 잤다.

아침을 일찍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2박 모두 여기서 묵고 싶었으나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가 예약 되어 있어서 공항 옆의 호텔로 예약을 했다.

체크아웃 전에 호텔에서 페트로나스 타워를 찍어 보았다.

체크아웃하고 쿠알라룸푸르 시내 관광을 위해 길을 나섰는데 너무 더웠다. 헉헉헉..

국립 모스크 구경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인도거리, 중국거리 구경하면서 걸어서 국립 모스크로 이동 할려고 했는데 길을 잃었다.

어쩔수 없이 국립 모스크는 포기했다.

시내를 둘러보고 싱가폴로 가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햄버거 흡입하고 싱가폴로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