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상해, 소주, 항주) #1 첫날 상해에서..

작년 12월 3일 부터 7일까지 친구와 함께 중국 상해, 소주, 항주를 다녀 왔었다.
인턴쉽으로 3개월간 중국에 있으면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고 중국어 공부도 재밌고 더욱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지금 아니면 언제 갈 수 있게냐는 위기감(?)에 감행 했었다.
그 흔한 자유여행 상품도 아니고 비행기표 따로 구하고 현지 교통도 알아보고 숙소도 예약했다.
인턴쉽으로 학점이 나오는 상황이라 시간은 남아 돌았지만 돈이 문제였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4박 5일에 비행기, 현지에서 식사, 교통비, 입장료 들을 합쳐서 한 55~60만원 정도
들었다. 상해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고 소주, 항주에서는 주로 택시를 탔다. 식사도 현지식도 먹고 패스트푸드
도 먹었다. 저녁엔 맥주도 한잔하고~ ^^; 무사히 잘 마쳤던 여행이다!

비행기이 일러서 아침에 일찍 지하철로 갔다 부산 3호선은 대체로 좀 깊다.

부산 신청사다.

이젠 타 볼까..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 했다. 아시아나를 타고 갔는데 역시 국적기가 편하고 좋다. 부산이 서울에 비해 좀 멀고
이용객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비행기 티켓이 너무 비싸다. 그건 좀 불만!

공항에서 나와서 조금만 가면 자기부상열차를 탈 수 있다. 약간 떨림이 있지만 빠르게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첨단 자기 부상열차라지만 내부는 좀 그렇다. 요금은 50원 이었다. 그 당시 환률로 6천 500원 정도다. 택시로
비슷한 거리로 이용할려면 우리돈으로 만 오천원 정도다. 자기 부상열차가 상해 지하철로 바로 연결이 되니
그냥 이거 타는 게 편하다. 세명이상 이면 택시 이용하는 것이 좋고~

자기부상 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탈 수 있는 룽양루 역이다. 중국 지하철에는 다음 열차와 다 다음 열차가 오는 시각이 표시되는 모니터가 있다. 주의할 점은 지하철 문이 닫히기 전에 경고음이 나오는데 경고음이 끄타는 순간에
바로 문이 닫혀 버린다.

환승제도를 이용하자! 부산에서는 환승거리가 그리 길지 않지만 중국은 대체로 너무 길다. 힘들어..

첫날 숙소가 상하이 역에서 도보로 15분이라는 정보와 지도만 가지고 찾아 갈려고 했다. 두 시간을 헤매다 결국은
택시를 탔다. 택시시가도 지도를 보고 모르는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자꾸만 헤맸다. 이래저래 시간을 보냈지만
호텔로 와서 짐을 풀었다. 낮 두 시 정도에 호텔에 도착해서 간단히 시내 구경을 갔다.

상해는 아직도 개발 중이다. 멋드러진 호텔 건물과 쓰러져 가는 건물이 대조를 이룬다. 여기도 거의 반이 빈집이고
공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습한 곳이라 그런지 낡은 집에도 에어콘은 있다.

꾸물거리다가 퇴근시간을 맞았다. 자전거가 넘쳐난다.

아따 많다!

지하철을타고 런민광찰(인민광장)으로 왔다. 옆에 난징둥루와 와이탄이 있지만 내일 소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 대충 둘러보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친구녀석은 중국에 처음 오는지라 중국의 건물들에 약간 놀라는 눈치 였다.

인민광장 안이다. 산책하기엔 좋지만 그리 볼 건 없다. 일단 무료라서 좋고 부담없이 둘러보기 좋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네!

인민광장 내의 작은 연못이다.

UFO는 아니다.ㅎㅎ

UFO같이 생긴 건물의 상층부에 고급 바인지? 레스토랑인지가 있단가 분위기가 좋다는 데 고급스럽다는 말에 들어가보는 걸 포기! 비싸다.....

중국도 색계가 한창이었다.

두.. 둥.. 삼성이다. 안에서는 욕도 많이 했지만 나와서 보니 약간 뿌듯함은 있는데 그래도 난 삼성 별로야..

이젠 호텔로 돌아간다. 중국도 겨울이라 해가 빨리 졌다. 야시장이 펼쳐 졌는데 휴대폰부터 안 파는 게 없다.

나이비! 운동화를 팔아야지 부츠와 신사화를 팔고 있었다...ㅎㅎ

내일은 일찍 기차를 타고 소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