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드디어 홍콩으로 왔다.
꿈과 환상의 도시 홍콩으로 왔어!
공항에 내렸을 때 부터 부산 촌놈의 혼을 빼 놓았다.
이렇게 큰 공항에 시원하이 냉방도 잘 되어 있고 환상의 도시 답다는 생각을 했으나 공항을
나서는 순간 찜질방에 들어가는 느낌과 습함이 코를 찔렀다.
가이드님을 만나고 버스에 올라 홍콩반도로 들어갔다.
호텔에 짐을 풀고 리펄스베이 해변과 탄하오 사원을 찾았다.
사원이라기 보다는 해변 옆의 공원처럼 느껴졌다. 부산의 용궁사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아닌가?
사원과 뒤의 현대적 건물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이것이 해변이다. 저 멀리 구름이 잔뜩 끼었다. 해변은 아직 일러서인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해변에 사람이 많이 없다.
좋다.
처음에는 아파트로 분양을 했는데 분양이 잘 되지 않아서 호텔로 개조 중이라던가? 영업 중이라던가?
실제로 보면 훨씬 멋있다.
오션파크를 둘러보러 갔을 때는 비가 쏟아 졌다. 당연히 차에서 사진기를 안 들고 나갔다. ㅎㅎ
오션파크는 산의 중턱에 꾸며진 공원으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구경 할 것도 많고 특히 수족관이 멋있다. 돌고래 쇼도 재밌다.
사진으로 많이 봤던 빅토리아 피크로 같다.
버스를 타고 산의 정상까지 왔다. 빅토리아피크에서 내려 본 풍경이다. 아직 해가 다 지지않았다.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는 건 정말 힘들다. 올라가면 삼각대를 대여해 주는 데 열라 비싸다!
드디어 해가 다 졌다. 그러나 삼각대 없이는 야경 찍기 정말 힘들다.
갈 사람은 필히 삼각대를 가져가길 바란다.
어느새 사람들로 꽉 찼다. 버글버글... 이 사람들과 끼어서 피크트림도 탔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더
익사이팅 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 안 찍었다 ㅡ.ㅡ;
베테랑 가이드님의 칼 같은 타이밍으로 2층버스를 타고 홍콩야경을 구경했다.
2층 버스는 시원하고 좋았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건진 건 이거하나..
2층버스에서 내려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고 휭~~하니 한 번 둘러보고 호텔로가서 음주모드...
왕타이신 사원으로 왔다. 청도에서의 숙취보다 100배 힘들었다. 3년을 담배를 쉬었는데 중국담배를 호기심에
술안주로 피웠더니 완전 몸이 축 늘어졌다.
홍콩사람들의 신을 모시는 모습은 정말 진지 했다. 나의 숙취도 좀 가져가 주시면 좋으련만..
도심속의 사원.. 잘 어울린다.
홍콩영화에서 많이 보던 자세로 향을 피운다.
향도 피우기도 하고 빙빙 돌기도하고~ 더운데 고생이다. 신은 이 사람들의 정성을 알까?
이제 여성들의 타임이다. 침사추이, 명품매장, 몽콕야시장 등등.. 나는 거의 차에서 잠을 잤다.
낡은 건물이지만 임대료는 상상을 초월한단다. 저 건물의 8평짜리에 여섯 식구가 산다고 하는데.. 음
가이드님의 성화에 못이겨 차에서 내려서 구경을 할려는 찰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다. 썅..
리바이스 매장에서 티하나 사고 한 시간을 이러고 있었다. 부산식품(푸산스핀)이 보이는가?
뿌듯함과 미친 용기로 옆에 서 있던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보았었다.
두유 노우 코리아? 대답은 예스로 할 거고 저 앞에 부산식품이라는 글자가 있는데 내가 거기서 왔다고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 외국인의 대답은 노우!! 이런썅.. 내가 두유 노우 코리언? 으로 얘기 해버렸던
것이다... ㅡ.ㅡ; 에이.. 재미도 없네.
가이드님은 우리를 하버시티 주변에 풀어 놓았다. 급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뜨끔한 느낌이 들었다.
앞이 다 보였다. 일을 보던 중 샌달을 신은 이쁜 발이 보였다. 헉.. 내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온줄 알아서
급하게 정리하고 나왔는데 눈을 씻고 봐도 남자 화장실이 맞았다!
멋있다.
루이비똥, 돌체앤가바나, 디오르.. 홍콩도 비싸다. 명품을 쓰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소비 같다. 매장에 들어 갔다가 내 카메라, 신발, 옷, 시계 값을 다 합쳐도 백하나 가격이 안 된다는 것에
절망을 했다.
아저씨 잘 생겼다.
홍콩 티비 프로그램 인터뷰 같은데 키만크고 안 이쁘다.
하버시티다.
하버시티 안에 들어가 봤다가 식겁 했다. 홍콩에서 미아가 되는 줄 알았다.
몽콕 야시장에 들어 섰을 때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안 찍었다. 활기가 느껴 지는가?
일행 중에 쩜사 렌즈를 지른 사람이 있어서 마운트를 해서 찍어 봤다. 좋다!
가이드님의 칼 타이밍으로 8시 부터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 지는 쇼를 보게 되었다.
가이드님의 마지막 선물!
정말 멋진 야경이다. 삼각대가 절실 했다. 옆에 삼각대를 팔았다면 따블로 주고라도 삼각대가 있었으면 샀을 것이다. ㅎㅎ
이제 집으로 간다...
시원섭섭하이 여행을 마쳤다.
홍콩은 정말 한 번 구경 할만하다.
반응형
'여행 이야기(旅行) > 홍콩&마카오(香港&澳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심포니 오브 오케스트라. (0) | 2009.08.30 |
---|---|
홍콩&마카오 여행 #4 2009.08.11 (빅토리아피크, 심포니오브오케스트라) (0) | 2009.08.22 |
홍콩&마카오 여행 #3 2009.08.11 (이층버스, 스타의 거리, 피크트램) (0) | 2009.08.22 |
홍콩&마카오 여행 #2 2009.08.10 (성바울 성당, 몬테요새, 홍콩 야시장 그리고 좌절의 음식..) (0) | 2009.08.16 |
홍콩&마카오 여행 #1 2009.08.09 (0) | 200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