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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旅行)/한국(韩国)

태종대 나들이.(거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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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31년을 산 부산 토박이가 아직 태종대를 가보지 못했다. (다대포는 작년에 처음 가봤다.)

백수된 기념으로 태종대로 갔다!

서면 주디스태화 맞은편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입구가 보인다.

별도 입장료는 없다.


태종대 유원지를 순환하는 다누비 열차를 탑승하는 곳이다.

연인이 태종대를 한 바퀴 돌면 싸우고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다누비 열차 덕에 헤어지는 커플은 많이 없을 거 같다.....

승차권이 1,500원인데 한 번 타는데 너무 비싼 거 같아서 표를 끊지 않고 걸어서 다녔는데 알고보니 표를 한 번 끊으면 계속 타고, 내리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네... 평일이라 그런지 어르신 들이 많이 오셨다.


길을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꽃들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네.. ㅎㅎ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시원하니 좋다.

부산에 살다보니 바다를 자주 보았는데 태종대 바다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20여분 정도 천천히 걸으니 전망대, 등대, 자갈마당에 가까이 왔다.


전망대에서 본 바다는 정말 시원했다!


전망대에 최지우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우 누님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이쁘다!!!


등대, 자갈마당 쪽으로 내려가면 해양 관련해서 업적이 있으신 세분의 흉상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호가 巨星... 


하얀 등대가 예쁘다!


바람이 정말 심했다. 바람소리와 함께 아주머니의 함성이 들려왔다.

바로 "여기로 오이소"!!!

자갈마당에서 먹은 해물 사진을 인터넷에 보았는데 해녀가 직접 캔 자연산이라고 해도 자갈치 시장이 좀 더 양이 많다.

뭐 시원한 바다가 바로 눈 앞에 있으니 나쁜 선택은 아닌 거 같다.


개처럼 영역표시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 저기 흔적을 남겨 놓아서 씁쓸했는데 요렇게 예쁘게 흔적을 남기도록 해 놓으니 보기가 좋다. 


뭔 의미지???????????????????????????????????????????????????..


자갈마당으로 가지 않고 신선바위 쪽으로 갔다.



신선바위다. 저 멀리 망부석이 보이네..


신선바위까지 둘러보고 슬슬 돌아가 보자!


전망대, 등대, 신선바위까지 둘러보니 별다른 볼거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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