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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旅行)/중국(中国)

톈진-베이징 여행 #3 (고속열차, 쓰허위안(사합원-전통숙소),왕푸징 샤오츠지에(먹자골목), 취엔지더(카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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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9시 베이징 가는 고속열차를 타기위해 숙소를 나섰다.
좋으냐?

엥? 여기가 아닌데...

지상으로 올라 왔더니 엥..

택시타고 천진역 가자고 하면 중앙역인 여기로 오지.. 제대로된 정보도 없이 그냥 다니다 보니 이렇다.

예약한 기차는 못타고 고속열차를 타기위해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첫날 공항에서 도착했던 역으로 갔다.

허벌나게 많다.

그러나 여기서 타는 게 아니다.

걸어걸어 겨우 택시를 잡아 탔는데 기차역이 여기말고 두군데가 더 있는데 둘 중 어딘지 가르쳐 달라는데 난감했다.

그냥 일단 가자!!!

아니면 다음역으로 가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포기를 하고 있었다.

친절한 기사 아저씨는 자꾸 말을 걸어 어디역이냐며 물었고 급기야 택시를 세우고 계속 얘기를 했다.

저질 중국어로 한계가 있었고 전화 통역서비스를 이용 했는데 정확한 표준어를 구사하는 중국 청년이 나의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썅!!!!!!!!!!!!!!!

그래도 중국도 사람사는 동네다. 어째 어째 소통이 되어 원래 역으로 왔다.

이미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친절한 기사 아저씨는 택시비도 깎아주고 직접 매표소 까지 와서 몇푼 이나마 환불 받을 방법을 찾아 주셨다.

아.. 눈물..

한 시간 넘게 삽질을 하느라 지쳐 이천원(우리돈) 가량 비싼 특실을 이용했다.

KTX 특실과 비슷한 정도다.

북경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나오니 막막했다. 어디로 가야 하는 겨?..

그냥 택시를 탔다. 투싼~~~~

음.. 자랑스럽군. 

앞에 보이는 방이 우리가 삼일간 묵을 방이다.

삼일간 13~4만원 정도로 싸게 예약했다.

간단한 아침도 주고 특히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영어가 완벽해서 불편이 없을 것이다. (물론 나는 해당사항 없음... ㅎㅎ)
...광각으로 찍어 그런지 주변부가 다 날라갔네..

일단 베이징에 왔으니 티엔안먼(천안문) 광장을 가보자는 심산으로 지하철을 탔다.

티엔안먼(천안문) 동, 서역이 있는데 아무데나 내려도 상관없다.

넓긴 넓다..
일단 패스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왕푸징으로 향했다.

티엔안먼(천안문)앞에서 그냥 쭉 직진하면 나온다.

지하철 한 코스 정도다.
중국의 명동이라던데.. 내가 명동을 못가 봤으니 몰러!..
일단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맥도날드~~~
허기를 채우고 걸으면서 이것저것 찍다가 사람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가보았다.
                                                             먹자골목 정도 되는 곳이다.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전갈, 해마 튀김 등등등...
                                                            
몇가지 특이한 음식 빼고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로 가득했다. 그다지...

백화점 구경도 해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해가지고 저녁 시간이 되었다.

베징이에 와서 티엔안먼을 보았고 베지징 카오야(오리구이)를 먹어 봐야겠다.
취엔지더(전취덕)이란 곳인데 유명하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셋트 메뉴가 있었는데 그냥 오리 한 마리를 시켰다.

기본 세팅이 나왔다.
가장 먼저 바삭한 껍질..

맛있다. 하오츠! 쩐 하오츠!

이제 전병에 싸서~

오리 껍질에 춘장을 묻혀서 전병에 펴 바르고, 파를 올려서 싸먹으면 맛있다.~
몇 점 먹다 보니 좀 물렸다.

껍질에 비해 살은 좀 퍽퍽하고 맛이 떨어졌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내 입에는 그리 맞지 않았다.
심상치 않은 저것!

오리 대가리............ 이 녀석 참 잘 드신다.
처참하게 잘 드셨다....
                                                             잘~ 뽀개 드셨던 머리에 손을 얹고 한 컷~ ㅎㅎㅎ

내일을 위해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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