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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旅行)/중국(中国)

2010.08.01~08 윈난 여행(#8 리지앙(려강,丽江) 후티아오샤(호도협,虎跳峽), 구청(고성,古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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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아오샤를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리지앙 구청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300백원에 빵차를 대절했다. (우리나라의 다마스 정도..)

차를 타기 위해 리지앙 구청 언덕을 올라갔다.

아침 풍경이 고즈넉하이 좋다.



고지대이다 보니 많이 피곤해서 그런지 차에 타마자마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간간히 일어나서 보니 구름이 눈 옆을 지나갈 정도로 산 길을 구불구불 돌아갔다.

입구에 도착하니 차가 꽉 막혀 있었다.

할 수 없이 걸어서 매표소까지 갔다.

표를 끊고 점심겸 해서 먹을 주전 부리를 샀다.

후티아오샤 협곡 안으로 들어왔다.

왕복 1시간 정도 거리를 협곡을 따라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솔직히 기대만큼 멋진 풍경은 아니었다.

계속 들어가니 협곡이 좁아지면서 유속이 빨라졌다.

군데군데 절벽을 깎아서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대륙의 기상이 팍팍 느껴졌다.


산위의 골짜기에서는 눈이 시릴만큼 시원한 빛깔의 물이 흘러 내려온다.

협곡 끝까지 오니 물살이 살벌하다.

후티아오샤 협곡 구경을 하고 리지앙 시내로 돌아오니 어느덧 오후가 되었다.

시내는 비가 한 차례 내린 거 같다.

리지앙 구청 내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구청 내부로 들어갔다.

중국커플과 식당에 들어갔다.

사천식으로 먹기로 했다.

근데... 이건.....

처다보지고 않는 민물고기다.

마파두부는 매웠다. 한국의 매운맛이 아니고 음 뭐 랄까.. 그냥 맵다.

맞다. 감칠맛이 없다.

몇가지 요리가 더 나왔는데 맛은 그닥... 그래도 두 공기 먹었다.ㅎㅎ

고맙게도 자기지역 요리 먹었다고 중국커플이 밥을샀다.

그리고 저 꼬맹이 너무 귀엽다!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하고, 계산까지 척척 했다.

주인집 딸래미 같았는데 저런 딸 있으면 밥 안먹어도 배 부를듯.. ^^;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리지앙 구청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저녁 정도에 구청 내 광장에서 군무가 있다고 했다.

광장에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이 원을 이루면서 모여 들었다.

본격적으로 음악이 흐르고 원을 돌면서 군무를 하는데 모두들 정말 즐거워 보였다.
해가 져서 어둑어둑 해지면서 음악도 꺼지도 아쉽지만 다들 뿔뿔이 흩어졌다.

주변 상점에서 기념품 될만한 게 있을까 하고 기웃거렸다...



중국커플과 한 이들 같이다니며 도움도 많이 받고 알차게 구경했다.

내을은 샹그릴라로 가고 중국 커플은 리지앙에 남는다고 했다..

아쉽다!..

숙소 마당에서 과일에 차 한 잔하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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