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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베이징, 시안, 윈난성 여행] 프롤로그 3년간의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접고 귀국 하였다. 중국에 살면서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몇군데 있었다. 윈난성 리지앙의 옥룡설산(玉龙雪山-yulongxueshan) , 시안의 병마용(兵马俑 -bingmayong_, 성도의 구채구(九寨沟-Jiuzhaigou) 등이다.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중국 은행 계좌에 남겨진 돈을 찾을 방법이 없었다. 인터넷 뱅킹용 비밀번호 생성기도 잃어 버렸고 중국은행 카드로 한국에서 출금도 되지 않았다. 티켓만 우리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숙소, 현지 교통은 중국 계좌에서 출금하여 해결 하였다. 열흘 좀 넘는 기간동안 중국계좌에 남아있던 돈을 깔끔하게 쓰고 왔다. 티켓을 알아 보던 중 가장 싼 티켓을 고르다 보니 부산-> 베이징->시안, 쿤밍->베이징->부산으로 예약 하였..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버스에서 짜증..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고 살아가고 있기에 중국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할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인 질서 개념도 없는 모습들을 볼 때는 갑갑함이 밀려온다. 어제 토요일 저녁이고 해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 버스틑 탔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버스를 타는데 조금 과장해서 버스 밖에 있는 사람도 들릴 정도로 통화를 했다. 버스정류장을 알려주는 방송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발을 앞 좌석으로 올려놓고......... 대륙인의 자존심이 있는 중국인이라면 저런 부끄러운 모습들은 좀 고쳐야 되지 않겠는가!? 더보기
상하이식 자장면과 공포의 샹차이. 전날은 중국식 자장면을 먹어서 오늘은 상해식으로 시켜보았다. 1원을 더주면 곱빼기로 주는데 양이 상당하다. 장에 야채와 고기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맛은 상당히 깔끔하다. 상해식은 북경식에 비해 된장냄새가 더 느껴진다. 이것은 공포의 샹차이............. 바로 적응하고 잘 먹는 분들은 있지만 이걸 중국사람 처럼 찾아서 먹는 한국사람은 없는 거 같다. 몇년을 살아도 적응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 4년 정도 전 처음으로 중국여행을 와서 이걸 먹고 수영을 해서라도 집에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ㅎㅎ 식당을 가면 무조건 이렇게 외친다. 不要香菜!(부야오샹차이)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9 샹그릴라(香格里拉-향격리랍) 송찬린스(松贊林寺)) 중국 커플과 마지막날 까지 함께 여행 할려고 하였으나 예약한 샹그릴라->쿤밍행 비행기 예약 변경이 되지 않아서 일정대로 샹그릴라로 향했다. 중국 현지식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싸지만 든든하게 먹었다. 미니버스를 타고 4시간 가량 험한길을 달렸다. 샹그릴라에 도착하여 숙도도 잡을 겸 해서 고성으로 향했다. 리지앙에 비해서 아담하고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왠지 티벳 느낌이랄까.. 음.. 티벳도 못가봤는데 ㅎㅎ 노상방뇨를 하고 돌아서는 꼬맹이.. 정말 귀엽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광장으로 나왔다. 한적하니 좋으네.. 적당한 가격에 숙소를 구했다. 싱글 침대 두 개에 화장실이 딸렸는데 80원 이었다. 짐을 정리해 놓고 송찬린스로 향했다. 입장료가 100원 정도였나?.. 송찬린스 전경이다. 지대가 너무 ..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8 리지앙(려강,丽江) 후티아오샤(호도협,虎跳峽), 구청(고성,古城)) 후티아오샤를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섰다. 리지앙 구청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300백원에 빵차를 대절했다. (우리나라의 다마스 정도..) 차를 타기 위해 리지앙 구청 언덕을 올라갔다. 아침 풍경이 고즈넉하이 좋다. 고지대이다 보니 많이 피곤해서 그런지 차에 타마자마 그냥 잠이 들어 버렸다. 간간히 일어나서 보니 구름이 눈 옆을 지나갈 정도로 산 길을 구불구불 돌아갔다. 입구에 도착하니 차가 꽉 막혀 있었다. 할 수 없이 걸어서 매표소까지 갔다. 표를 끊고 점심겸 해서 먹을 주전 부리를 샀다. 후티아오샤 협곡 안으로 들어왔다. 왕복 1시간 정도 거리를 협곡을 따라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솔직히 기대만큼 멋진 풍경은 아니었다. 계속 들어가니 협곡이 좁아지면서 유속이 빨라졌다. 군데군데 절벽을 깎아서 ..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7 리지앙(려강丽江) 수허구청(束河古城), 구청(古城)) 라스하이(拉市海)를 구경하고 오후레 시간이 좀 남아서 수허구청을 둘러보러 갔다. 머물고 있는 구청(古城)에 비해 규모도 작고 사람들도 많이 없지만 나름의 멋이 있다. 수로에 반영되는 풍경들이 너무 멋있다. 물가도 여기가 조금 싸다. 이번 여행에서 변변한 기념품을 사지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둘러본 곳 중에서 수허구청의 물건이 가장 쌌다. 어딜가나 비슷비슷한 기념품들이니 수허구청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좋다. 보통 아래 보이는 치마가 우리돈 5천원~만원 정도고 셔츠는 3~5천원 사이다. 하하핳 대륙의 위험! 세상 모든 근심을 가진 꼬맹이... 귀엽군! 요즘 자주쓰는 말로 시크하다 해야하나.. 사진 찍는 날 보고 썩소를 날려 주신다. 아.. 귀엽다. 다시 구청으로 돌아왔다. 구청의 가장 높은 언덕에 주차장이 있..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6 리지앙(려강丽江)주변 - 차마고도 옅보기, 라스하이(拉市海 -랍시해)) 리지앙 주변의 라스하이를 보기위해 서둘러 일어났다. 사실 제대로된 정보가 없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아래의 깨끗한 호수인 것과 리지앙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 택시를 잡아 타거나 호객하는 승합차를 타고 갈려고 했다. 먼저 일어나 1층 정원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주인이 차를 주며 차를 주며 어딜 가냐고 물어봤다. 라스하이 갈 거면 차를 소개 시켜 준다는데 일인당 40원에 왕복이라고 했다. (사실 일인당 20원이고 우리가 두 명이니 40원이었는데 잘못 알아 들었었다. 마지막날 정산을 하는데 두 명이니 80원으로 계산을 할려고 했는데 돈을 돌려주며 두 명 합쳐서 40원이라고 했다. 아.. 감동의 쓰나미 그냥 내가 한국 사람이니 대충 속여서 받을 만도 했는데..) 알고보니 남..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5 리지앙 구청(려강 고성-丽江 古城)의 밤) 숙소도 구했고 이제 이리장 구청의 밤을 구경하러 삼각대를 챙겨서 나섰다. 숙소 마당에서의 풍경이다. 리지앙 내의 숙소는 대략 2인 기준 100~500원 가량이다. (2만원~9만원) 300원이상 받는 숙소는 풍경도 좋고 시설도 아주 좋다. 하루 정도는 그런 곳에 묵고 싶었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았다. 약간 시설과 위치가 좋지 않지만 잘 둘러보면 싸고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다. 여기도 원래 보아 두었던 숙소의 방이 다른 숙소 구경하는 사이 나가 버렸다. 할 수 없이 골목 깊이 들어 왔는데 150원에 침대 두 개와 숙소안에 화장실이 있었다. 시설도 깔끔했고 와이파이도 잡혔다. 특히나 주인 내외분이 너무 친절 하셨다. 저질 중국어에도 친절히 응대해 주셨고 같은 숙소에 묵은 중국 커플도 소개시켜줘서 차..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4 리지앙 구청(려강 고성-丽江 古城)의 낮) 비행기에서 내려서 리지앙 시내로 오는 버스를 탈 때 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구청에 도착하니 비는 그쳐 있었다. 숙소도 구하고 구경도 할 겸 구청을 조금 돌아다녀 보았다. 찬찬히 둘러보니 한 번 도착하면 떠나기 싫은 곳이란 말이 실감이 갔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수로 사이사이 고풍스런 건물이 자리잡아 멋진 풍경을 이루는 곳이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고, 상형문자가 통용되는 곳으로 간판들에 중국어, 상형문자, 영어가 적혀있다. 오르막을 오르면 리장 구청의 기와들과 위룽쉬에산(옥룡설산-玉龍雪山)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한 여름임에도 최고기온이 20도 언저리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자... 이제 둘러보자. 찬찬히 걸어서 오르막을 올라 보았다. 리지앙 고성이 한 눈에 들어오기 .. 더보기
2010.08.01~08 윈난 여행(#3 쿤밍(곤명-昆明), 리지앙 구청(려강 고성-丽江 古城)) 아침에 일어나 리지앙행 밤 침대기차를 예매하고 쿤밍을 둘러 돌려고 했는데... 했는데.. 아... 호텔 벨보이에게 기차역을 물어보니 어딜 가느냐 길래 리지앙 간다고 했더니 오늘 표는 예매가 끝나다고 하였다. 그래도 기차역을 가 보았는데 좌절 이었다.. 예매를 했어야 하는데 밤 기차고, 성수기가 아닐 거라는 생각에 아침 일찍 표를 구할려고 했는데 계획이 완전히 어긋났다. 당일 표는 줄을 서서 끊어야 하는데 이건 뭐 설, 추석표 구하는 것도 아니고 평일날 아침에 이거 뭔 일인지.. 한 시간 가량 줄을 섰지만 표는 없었다. 버스를 타면 8~10시간 가량 걸리기에 할 수 없이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티켓을 사는 김에 종디엔->쿤밍행도 함께 끊었다. 눈물을 머금고 쌩돈을 날렸다. 하늘로~~~~~~~~~~~~ 점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