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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中文

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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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림픽이 한창이다.

짜요 짜요!! 쫑궈 짜요!

중국인들의 짜증스러운 응원이 귀가 거슬리기도 하고 양궁에서 지니 짜증도 난다.

입장을 바꾸고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나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각설하고!

짜요.. 짜요란 말은 정확히 발음하면 쟈 여우를 빠르게 발음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국 간체로 加油! 한국인들이 쓰는 번체는 給油(가유)이다.

이말을 처음 들었던 건 중국 인턴쉽 하던 때였다.

젊어 보이는 중국 직원과 대화를 했는데, 결혼도 했고 애도 있다는 간단한 대화를 10분 동안 더듬 거리며 겨우

의사 소통을 했는데 갑자기 아이 사진을 보여주며 加油(jia you)! 외쳤다.

사전을 찾아보니 '기름을 더하다.' 였다. 한자를 자세히 보니 가유..였다.
(전자사전 이다보니 두 번째 뜻으로 '힘내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서 그 당시에는
보지 못했었다.)

정말 난감 했다.

애 사진을 보여 주면서 기름 넣는 얘기는 뭐 하러 했는지 그 당시는 정말 갑갑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알게 되었을 때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ㅎㅎ

조금만 머리를 썼다면 그 상황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상황 이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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