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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활(中国生活)

후이저우(惠州)_날이 밝았다. 거의 밤을 새웠는데 잠이 안 온다. 후이저우로 온 이후 처음으로 진지하게 한국으로 다시 갈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별........ 일이 힘들고, 내 능력이 딸리면 내가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면 그만인데.. 그냥 별... 이라고 생각하고 넘겨 보겠다. 벌건 초고추장 같은 새벽 하늘을 보며 잊겠다.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뜨는 해.. 뜨는 해를 보며 다짐해 본다.... 긍정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 보자.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유일한 희망이 되어가는 칭따오.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 마시는 것이다. 씁쓸해진다. 남 탓 보다는 내가 뭔가 더 노력할 것이 없는지 찾아보자.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야시장에서 만난 귀요미. 회사일 마치고 숙소에서 맥주 한잔 할 생각으로 안주를 사러 나갔다가 회사분을 만나서 야시장에서 같이 맥주에 바이주 한잔 했다. 한참 마시고 있는데 주인집 딸로 보이는 꼬맹이가 한국말이 들리니 신기 했는지 옆에와서 빤히 쳐다보는데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말을 좀 걸어 볼려고 했는데 포즈만 좀 잡아주고 새침하게 가버리네..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불편한 버스.. 체류 기간이 30일 인지라 도장 찍으로 홍콩을 다녀왔다. 사람이 적어서 입국, 출국에 걸린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출국 후 입국 게이트를 찾지 못해서 10분 정도 소요하지 않았다면 20분 만에 입, 출국이 완료 되었을 거다.. 세번째 까지는 주말에 바람 쐬러 나가는 기분으로 나갔는데 이제는 슬슬 지겨워진다. 중국 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버스는 우리나라가 정말 잘 만든다. 왕복 네시간 버스를 타고나면 정말 힘들다. 실내 짐칸이 모두 고장나 입을 다 벌리고 있다.. 화장실...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버스에서 짜증..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고 살아가고 있기에 중국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할려고 노력한다. 기본적인 질서 개념도 없는 모습들을 볼 때는 갑갑함이 밀려온다. 어제 토요일 저녁이고 해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 버스틑 탔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버스를 타는데 조금 과장해서 버스 밖에 있는 사람도 들릴 정도로 통화를 했다. 버스정류장을 알려주는 방송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발을 앞 좌석으로 올려놓고......... 대륙인의 자존심이 있는 중국인이라면 저런 부끄러운 모습들은 좀 고쳐야 되지 않겠는가!?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망고나무에 망고가 주렁주렁.. 회사 마당에 망고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저번주에 나무를 바라보며 언제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보니 어느새 알이 굵어진 것이 곧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나 말고도 노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망고나무 옆을 지나칠 때면 누군가 따가지 않았을까 조바심이 막 생긴다. ㅎㅎ 더운 지역이라 밖에 나가서 사 먹어도 그리 부담도 되지 않는데 말이다.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차 얻어 마시기 품질, 조달 문제가 겹쳐 협력업체를 방문하게 되었다. 딱히 할 건 없었다. 기다리는 거 밖에는.. 하염없이 앉아서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에 차는 한 줄기 빛과 같다. 차라도 있어서 입이 심심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길지 않게 느껴지는 거 같다. 쉴새 없이 차 물을 끓여 잔을 채워준다. 다 마시지 않았어도 약간이라도 잔이 비워지면 또 따라준다.. 그냥 마시면 된다.... 대만산 차라고 하는데 향도 좋고 빛갈도 좋았다. 高山茶。。 더보기
후이저우(惠州)_금요일 저녁 가볍게 맥주.. 살 찌는 소리가 들려온다! 맜있는 칭따오 맥주가 우리돈 700원도 안 되는 마다할 이유가 있는가...? 매일 저녁 두, 세캔씩 마시고 자는데 오늘은 냉장고의 안주 좀 털었다. 토요일 저녁 소주 안주인데 그냥 보이길래 준비해서 먹어버렸다. 해외생활에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어떻게 버티겠는가!? 더보기
광저우(广州)_岭南印象园(lingnanyinxiangyuan) 광저우 대학성 주변에 있는 岭南印象园을 다녀왔다. 날도 많이 더워지고 습도도 높았지만 강가에 있어서 인지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옛날 거리의 느낌에 수로도 잘 되어있어 한적하게 데이트를 즐기기엔 좋았다.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뜰채로 물고기를 건질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어 아이들 동반한 가족나들이에도 좋아보였다. 다만 60원이란 입장료와 교통이 불편한점이 약간은 아쉬웠다. 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도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60원이 그리 아깝게 느쪄지지 않을 거 같다. 개인적으론 20~30원이면 적당하다고 본다. p.s 지하철 4호선 大学城南 c출구로 나와 岭南印象园 이정표를 보고 1km 가량 걸어가면 도착한다. -- 깔끔한 대학성.. 갑갑한 광저우 시내와는 확연히 다른 기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