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旅行)/기타

[동남아 #7]캄보이다-시엠립(프놈바겡 일몰, 나이트마켓) 프놈바겡 일몰을 보러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절을 들렀다. 우리의 절보다 많이 화려했다. 별도 입장료도 없고 관광객도 우리밖에 없었다. 절을 둘러보고 프놈바겡으로 왔다. 말이었나?.. 코끼리였나?를 타고 올가가는 사람도 있었다. 뭐 얼마나 멀기에 했는데... 삼십분 정도 걸어 올라갔다. 공항 노숙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날도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올라오니 시원하니 괜찮았다. 경사가 후덜덜하다. 조금 이른감이 있었는데 올라가 보니 좋은자리는 이미 앉아 있었다. 그래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일몰을 기다렸다. 서서히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런데 세때가 이리저리 날라다니는 게 좀 불안했다. 가이드님이 하늘을 보더니 비가 쏟아질 것 같다고 일찍 자리를 뜨는 게 좋겠다고 했다. .. 더보기
[동남아 #6]캄보이다-시엠립(앙코르 왓-일출) 앙코르왓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전날 공항에서 노숙했는데 4시에 일어나려니 죽을 맛이었다. 힘들게 간 보람이 있을 만큼 멋진 일출이었다.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호텔에서 나오니 새벽의 습기가 들이 닥쳤다. 차에 타는 순간 기절....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만큼 피곤했다. 캄보디아하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그림이 앙코르왓 일출이다. 일찍 왔다고 생각 했는데 이미 여러팀이 먼저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앙코르왓 일출 포인트 뒤에 있는 도서관 건물이다. 아.... 멋진 풍경의 반도 못 담았다.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다. 입장료는 20달러이다. 일일 패스 형태로 입장권을 끊으면 시엠립의 모든 사원이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삼각대.. 더보기
[동남아 #5]캄보이다-시엠립(똔레삽 호수, 압사라 댄스 공연) 앙코르톰을 둘러보고 일몰을 보러 똔레삽 호수로 향했다. 배를 타고 똔레삽 호수를 둘러보는데 1인당 20달러다. 표를 끊고 대기하면 배를 배정받고 똔레삽 호수를 약 1~2시간 정도 둘러본다. 똔레삽 호수는 프놈펜까지 이어져 예전에는 배편으로 프놈펜까지 갔다고 한다. 배를 타고 나가다 보면 수상가옥과 학교가 나온다. 어느정도 나가면 바다라고 느낄만큼 수평션이 펼쳐진다..... 운이 좋았다. 일몰의 최적 조건인 적절한 구름... 수상가옥을 실제로 보니 정말 열악했다. 낡은 배위에 지붕을 얹은 집도 있고 나무 기둥을 박아 제대로된 집도 있었다. 저멀리 수평선이 보인다. 아이는 해맑게 웃고 있지만 이 사진을 찍고 정말 씁쓸했다. 부모로 보이는 여자가 1달러 1달러를 외쳤다.... 휴게소 정도 되는 곳에 내렸다. .. 더보기
[동남아 #4]캄보이다-시엠립(앙코르 톰#2) 앙코르 톰의 바이욘을 구경하고 가이드 님의 인솔에 따라 움직였다. 가이드 님이 자세히 설명 해 주었는데 다 잊어 버렸다. 곳곳이 한창 복구 중이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잔해가 넘쳐났다. 여긴 코끼리 테라스! 죽음의 신 '야마' 진품은 박물관에 전시 중이란다. 아래 사진들은 타프롬 사원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를 찍어 유명해 졌다. 복원이 되지 않은 상태로 공개 되었다.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 건물 이곳저곳을 삼킨 상태다. 가이드님 말로는 언젠가는 나무들이 사원을 다 무너뜨린다고 하는데.. 나무뿌리가 석조건물을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구멍 뚫린 곳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는데 전쟁 중에 다 약탈 당했다고 한다. 섬뜩한 시선을 보내 주시네... 나무뿌리라는 게 믿겨지지 .. 더보기
[동남아 #3]캄보이다-시엠립(앙코르 톰#1) 싱가폴에서 밤 10시 경 비행기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왔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 바로 옆의 호텔을 예약 했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걸어서 호텔로 향했는데... ...... 체크인 하는데 데스크의 직원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출력 해간 바우처를 보니 호텔 이름은 같은데 주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였다. 같은 체인 호텔인데 공항 옆이 아니라 시내의 호텔을 예약한 것이다. 급하게 예약 하느라 실수를 해버렸다. 자정이 넘어서 버스도 다 끊긴 상태였다. 택시를 잡을려고 가격을 보니 우리돈 5만원 이상이고 40분 넘게 걸린다고 했다. 시계는 새벽 1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5만원을 들여 호텔에 가더라도 2시가 넘을 거고 아침 7시 비행기를 타려면 적어도 5시에는 일.. 더보기
[동남아 #2]싱가포르 에어아시아를 타고 싱가폴로 넘어왔다. 에어아시아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구간은 비행기도 많고 가격도 무척 저렴했다. 편도기준 20달러 정도고 싼 건 10달러 이하도 있다. (US달러, 세금 미포함) 왕복 제일 싼 티켓으로 세금포함 1인당 7만원 정도에 티켓을 끊었다. 싱가폴도 순수관광인 경우 비자면제다. 이미그레이션 통과한 후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MRT를 타러 갔다. 시티홀 역으로 이동을 위해 TANAH MERAH에 내려서 환승 했다. 이건 뭐.. 그냥 쏟아 부어버린다. 시티홀 주변 좀 돌아 볼려고 했는데 비를 피할 수 있는 부기스정션으로 갔다가 비가 그치면 주변으로 둘러 보기로 했다. 지하에 푸드 코트와 상점들이 있다. 여기가 부기스정션이다. 뭐.. 나름 이국적 풍경이다. 영화관, 쇼핑몰, 식당 등이 .. 더보기
[동남아 #1]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추석 연휴에 아는 동생과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표가 없어 이리저리 구하다 보니 인천->쿠알라룸푸르, 시엡립->부산 표를 대한항공에서 예매하였다. 솔직히 쿠알라룸푸르는 개인적으로 땡기지 않았는데 어디든 가보자는 심산으로 예약을 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2박 후에 시엠립으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에어아시아에서 따로 예매한 상태였다. 첫날은 밤 늦게 도착이고 셋째날은 아침 7시 비행기라 하루 밖에 여유가 없었다. 그것도 오전은 쿠알라룸푸르, 오후~저녁은 싱가폴에서 여행하기로 무리하게 일정을 잡아서 좀 힘들었다. 그야말로 쓰윽 훑는 수준이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빡빡한 일정에 재밌게 다녀왔다!~ 아침일찍 차례를 지내고 공항으로 왔다. 김포로 가자! 찔찔맞게 비가 내리네.... 추석연휴에도 열심히 일해 주시는 분이 계.. 더보기
대만에서 본 한국 외국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여행 중 한국 것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 찍은 것 중에 몇개 올려본다. 1. 호텔에 있던 LG TV다. 때마침 tv에서는 대만 리포터가 명동을 돌아다니며 체험을 하는 프로가 나오고 있었다. 2. 대만에서 한국 방송이 많이 방영되고 있었다. 같은 시간대에 한국 드라마 쇼프로 등 대여섯개의 채널에서 나오고 있었다. 3. 비를 피해 들어갔던 버거킹에서 한글을 발견 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좌절 이었다. ㅎㅎ 4. 요건 좀 부끄러운 사진이다. 대만 버스 좌석에 적혀 있는 한글 낙서다. 이건 좀... 보너스로 삼각김밥이다. 먹어보니 삼각김밥은 한국이 최고다. ㅎㅎ 환율이 오른 관계로 개당 천원이 넘는 가격 이었다. 한국의 700원 짜리가 훨 낫다. 더보기
대만으로 가자! 기름값이 이렇게 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중국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류할증료와 비자 비용 그리고 중국의 물가가 살인적으로 올랐다. 올림픽에 전 세계적으로 기름값까지 오르다 보니 허리를 휘청하게한다. 이런 시국에 해외로 나간다는 건 평소 애국하고 살자는 나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 ㅡ.ㅡ; 나를 위해 투자라 생각하고 과감히 나간다. 밤 새고, 욕 들어 먹으며 힘들게 번 돈이다. 그 돈으로 호화여행(솔직히 환율에 물가가 너무 올라서 호화여행 비용이 되긴 했다.)도 아니고 배낭하고 꾸려서 나가는 건데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순간순간 후회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수에게 욕 들어 먹고, 밤도 새고, 풀리지 않는 문제로 몇 시간을 코딩 한 줄 못할 때는 .. 더보기